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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ㅅㅇ 근황

 
9월까지 실컷 놀고 10월부터 논문을 쓰기로(그러니까 계획 말고 진짜 쓰기 시작하기로;;) 결심했지만,
개강을 하고 보니까 벌써 이번 학기로 석사도 졸업이라는 생각에(물론 논문을 무사히 제출하면 말이지만;;) 갑자기 부쩍 수업 욕심이 생겨나는 거다.
그래서 후나자키센세의 창작수업에 덜컥 청강을 해버렸다.
후나자키 요시히코센세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(무슨 약장수 같근영;;) 현역 동화작가이자 시인이자 작사가.
그런 센세가 직접 동화 쓰기, 그림책 만들기에 대해서 지도를 해주시는 수업이라니, 완전 하악하악하며 청강을 하기로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..
이 수업, 만만치가 않다 ㅡ_ㅡ
동화를 쓰기로 한 나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부터 시작해서 12월 중순까지 최소한 원고지 400장짜리400자 원고지 20장짜리 작품을 완성해야 한다.
글쓰기야 원래 좋아하니까 그 자체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지만,
과연 논문을 쓸 수 있을까 몰라..;;;;
하지만 노가다가 있으면 동시에 달콤한 열매도 있는 법,
천재적인 나는(그래, 마구 비웃어라<-) 잽싸게 동화 쓰는 사람도 삽화 넣어도 되냐고 질문해서 센세의 흔쾌한 허락을 얻어낸 후,
타카야상한테 삽화를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, 메일로.. (두둥-)
거절당할까봐 캐쫄았었는데 타카야상이 그려 본단다!! >_<
청강이라서 성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 삽화는 아는 사람이 그려 줬다고 하면 되고, (동화에 삽화는 다른 사람이 그리는 경우는 프로 작가중에도 많으니까. 후나자키센세도 그런 작품 많고.)
자연스럽게 센세한테 타카야상의 그림을 보여 줄 수도 있고,
나는 타카야상이랑 친해지고,
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거져 ㅋㅋㅋㅋㅋ
논문에 동화까지 내 목을 내가 조른 것 같지만, 
한편으로 바쁘면 논문 진도도 잘 나가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다 ㅎ
그런데 타카야상, 요즘 말할 때 내 눈을 안 봐.. 전처럼 잘 웃어 주지도 않고.. ㅠ_ㅠ
아무래도 내 흑심을 눈치채고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능.

by 카쿠몬 | 2009/09/26 15:32 | 생활의 발견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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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케로빙 at 2009/09/26 18:22
님 천재임 열라 사업연구중이구나 ㅋㅋㅋㅋㅋㅋ 증말 잘 되기를 빈다능 ㅋㅋㅋㅋㅋ
근데 원고지 400자..........오노.
나는 딴 수업 모 교수님(그수업 안들을거지만)이 논문은 60페이지쯤 생각하고 계신단 말 듣고 이후로 현재까지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능-_-;;;;;;;; 지도교수님 될 분과 얘기해봐야겠지만.
바쁘면 오히려 진도가 잘 나갈지도 모른다. 그거 맞을걸 아마. 시간이 많을수록 오히려 더 퍼지게 되더라고 나는.
Commented by 카쿠몬 at 2009/09/27 18:19
아 흥분해서 잘못 썼다능 400자 원고지 20장 ㅋㅋㅋ
60페이지라는 거슨 A4로 60페이지?! 오노;;;;
Commented at 2009/10/06 16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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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at 2009/10/07 16:21
비공개 덧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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